반응형


지난 2월에 다녀온 대학로 뚜레쥬르, 은행골 사진을 올려봅니다. 


일단 대학로에서 배가 넘 고파서 뭐라도 먹자는 마음으로 뚜레쥬르에 급히 들어갔었어요. 그동안 뚜레쥬르가 파리바게트에 많이 밀리는 듯 하더니 이제는 '빵집' 보다는 '카페, 다이닝' 쪽으로 좀더 특화해서 리뉴얼을 했더라고요. 


가지각색의 빵에 눈이 돌아가서 마구 빵을 집고, 맛있어 보이는 딸기음료도 시켜서 마셔보았습니다. 






우유 + 딸기 + 치아씨드 

치아씨드는 뭔가 뭉글뭉글? 한 맛이 나요. 







먹고싶은 빵 잔뜩 골라서 계산했어요. 피자빵은 먹기 좋게 컷팅해주시더라고요. 요 피자빵이 이중에 젤 맛났음! 







각종 빵 뿐만 아니라 한쪽에는 브런치를 제조하는 키친도 있었어요. 






브런치인데 저녁 8시까지 판매하는 점은 신기 ㅋㅋ 이렇게 다양한 요리 메뉴가 있는 줄 모르고 빵부터 왕창 집어서 계산했는데, 다음엔 이 메뉴들을 먹어보고 싶어요. 저는 특히 '치즈 듬뿍 바비큐 치킨 마요 롤피자'에 눈이 가네요! 






빵도 맛있고 내부 인테리어도 고급지게 바뀌었어요. 이제 대학로에 오면 뚜레쥬르를 자주 찾을 것 같아요. KT멤버십 할인도 되니까 꼭꼭 챙겨야죠! (이날은 더블할인으로 30%!!) 







주린 배를 채우고 나서 뭐 하고 놀지 고민하다가 바로 옆 건물에 있는 '금고양이 카페'로 들어갔어요. 


대학로에 고양이카페가 몇개 있었지만 금고양이는 고양이카페가 아니라 '고양이가 있는 만화방' 이라는 컨셉이 좋았는데요.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그 안에서 만화책을 읽는다니 넘 좋은 발상인것 같아요! 주의사항으로 고양이들을 먼저 만지려고 하면 안된다고 써있었는데, 그래서인지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녀서 보기 좋았어요. 






대기석을 먼저 안내 받았는데 얘가 자고 있어서 앉지를 못했.. 







그치만 다행히도 곧 자리를 안내받아서 두다리 쫙 펴고 즐겁게 만화책을 읽을 수 있었어요! 

아메리카노도 마시면서~ 전 이날 원피스를 보았답니다. 중학교때 읽다가 말아서인지... 제가 기억하는 곳부터 지금 연재중인 곳까지 읽으려면 한---참 멀었더라고요. 게다가 나이를 먹어서인지 이제 만화책 읽는 것도 지침... ㅋㅋㅋ조금 읽다가 그냥 뒹굴거리다 왔어요. 나중에 정신이 똘망할때 날잡고 만화방 일일권 끊어서 몰아보기를 하면 재밌을것 같아요! 







금고양이에서 놀다가 나오니 벌써 하늘이 어둑어둑해져서,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이날의 메뉴는 망고플레이트에서 추천받은 은행골 초밥! 대학로 초밥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특선초밥으로 2인분 주문! 






초밥은 먹는 속도에 맞춰서 두번에 나눠서 주셨어요. 

사진에서 보이듯이 살들이 싱싱하고 탱글탱글한, 정석대로 맛있는 초밥이었습니다. 





설명대로 밥이 잘 풀어져서 입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어요. 밥에도 약간 간이 되어 있어서 감칠맛이 났구요. 적당한 가격에 맛있는 초밥집을 찾은 것 같습니다 :) 역시 망고플레이트에서 4.0 이상 점수를 받은 집에 가면 실패하는 일이 없어요. 






이어서 나온 초밥도 흡입해줍니다.  






초밥을 다 먹어갈때쯤 어묵탕이 나왔어요.  초밥 먹으면서 다른 테이블을 둘러보니 다들 어묵탕을 먹고 있어서 따로 시켜서 먹는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주방 아주머니가 까먹으신것 같더라구요.. ㅎㅎ 초밥과 같이 먹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입가심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은행골초밥은 막 화려하게 맛있거나 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기본이 되어 있는 초밥집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렇게 대학로에서의 휴일이 지나갔었네요.  남겨둔 사진을 다시 보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좋은것 같아요. 앞으로도 사진 많이 찍고 포스팅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







반응형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