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촬영 원데이클래스 : 상상마당 인생샷 프로젝트 후기

오늘은 사진촬영 원데이 클래스 <인생샷 프로젝트>의 후기를 씁니다. 

그동안 블로그 운영을 쉬고 있었던 탓에 1년이나 지난 후기라는 점 먼저 참고 부탁드려요^.^;

저는 종종 홍대 상상마당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듣곤 하는데요.

이날은 상상마당 강의실이 아닌 예쁜 카페에서 진행하는 사진촬영 원데이 클래스를 들었어요. 

선유도에 있는 카페 프링크 앤 드링크. 

선유도에 난생 처음 가보았는데 조용하니 살기 좋은 동네인 것 같았어요. 

함께 수강신청한 친구와 둘이서 일등으로 도착했답니다.

일찍 온 것 까진 좋았는데, 너무 일찍 온 바람에 카페 사장님도 선생님도 아무도 안오셔서 

밖에서 한동안 기다리다 들어갔어요. (근처에 들어가있을만한 데가 없더라고요 ㅠ.ㅠ)

카페로 올라가는 길에, 프링크 앤 드링크의 소개 글이 있었어요.

저도 나중에 이런 카페를 차리고 싶어요!

다른 수강생분들이 오시기까지 잠깐 기다리는 동안, 오늘의 수업이 적혀있는 모니터 화면부터 찍어봤어요.

두근두근 :) 새로운 수업을 듣는 건 언제나 설레요. 

PPT 표지 디자인만 봐도 센스 넘치는 선생님이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ㅎㅎ

수업 시작하기 전에 앞에 놓여있던 피규어.

예쁜 조명도 한 컷. 

수업 시작하기 전에 카페 내부를 둘러보며 '아 진짜 이런 카페 차리고 싶다!' 라고 친구와 계속 이야기했어요. ㅋㅋ

그러다가 드디어 참석자분들이 모두 오시고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저희 외에 대략 10분? 정도 계셨던 것 같아요. 

이 수업은 카메라를 갖고 있긴 한데 제대로 다뤄본 적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시는 수업이었어요.

각종 인터넷 정보나 책을 통해서도 습득할 수 있는 기초지식 내용도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눈과 귀로 들으며 배우는게 더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더라고요.

선생님이 손을 찍어보라 하시면서 초점 잡는 법도 가르쳐 주셨어요!

빛에 따라 노출 조절하는 법, ISO가 무엇인지, 어떤 구도가 예쁜지 등등 

인생샷을 건져내기 위한 기초지식들을 쭉쭉 습득하였습니다. 

수업을 듣고 나서 바로 실습시간에 들어갔어요!

카페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서로를 찍어주기도 하고, 카페 내부의 예쁜 소품들을 찍기도 했어요.

다양한 소품들이 있어서 이 카페가 수업장소로 선정된 것 아닐까 싶더라구요. 

참. 음료 한잔이 수업에 포함되어 있어서 맛나게 마셨답니다! 

귀여운 냉장고 자석.

맛있어 보여서 나올때 사먹을까 했던 콩고물 건강바. 

찍은 사진을 모니터하는 친구의 손. 

메뉴판. 

이곳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다음에는 와인 마시러 또 오고 싶어요! 

인사이드아웃에 나왔던 코끼리 아저씨.

그동안 잠만 자고 있던 카메라가 간만에 열일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동안 선생님은 돌아다니시면서 수강생들의 사진을 보고 코멘트를 해주시고, 질문 답변도 해주셨어요.

나중에는 열심히 촬영실습 중인 수강생들의 사진을 찍어주시기 시작하셨는데, 나중에 사진 올려주신 걸 보니 진짜 잘 나왔더라구요 -//- 역시 프로는 다르다! 사실은 인생샷 프로젝트의 의미가 '인생샷을 찍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인생샷을 찍어주시는' 프로젝트인것 아닐까 싶었어요.. ㅎㅎ

---그런데 1년이 지나고 보니... 

수업 들어놓고 그날만 바짝 찍고 또 카메라를 들 일이 별로 없어서

수업내용 대부분을 까먹어 버렸지 뭐예요..

ㅎㅎㅎㅎ

이제 블로그도 다시 시작했으니 카메라 사용설명서를 정독한 뒤에 더 재미있는 수업을 찾아 들어봐야겠어요.

조만간 새로운 수업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