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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겨울부터 최근까지 먹은 여러 음식사진들을 풀어보겠습니당. 네이버 블로그를 접은 후 티스토리를 시작하기 전까지 찍어둔 사진들인데요. 음식사진만 대충 찍게 되어서 리뷰를 할정도가 안되는 사진들을 모아봤습니다. 리뷰로는 못 쓰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삭제해 버리기에는 아깝기도 해서, 이렇게 추억팔이를 해보려 합니다. :^D



1. 성신여대입구역 노점 파스타




첫번째는 성신여대입구역에 있는 노점상 파스타집에서 먹은 알리오올리오 입니다. 포장마차 파스타라니 너무 신기해서 혼자서 그냥 들어갔어요. 가격도 5~6천원 선으로, 저렴한 가격에 파스타맛을 느끼고 싶을때 가면 좋겠더라고요. 어떻게 조리가 되는지 유심히 봤는데 아무래도 노점이기 때문에 면을 주문시에 삶아 주시지는 못하고 미리 삶아둔 면을 냉장고에서 꺼내서 주시더라고요. 그래도 그 외의 재료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제법 본격적이고, 맛도 있었습니다. 가성비로 친다면 훌륭한 한끼였다고 할수 있겠네요. 면이 아쉽긴 했지만 이 가격에 면까지 고퀄리티를 바란다면 욕심이려니 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2. 제주 동문시장 게다리 튀김 & 게딱지 그라탕



제주도 여행갔을 때 동문시장(아마도?) 에서 먹은 게다리 튀김과 게딱지 그라탕. 메뉴 이름은 제가 방금 맘대로 갖다 붙인 건데 어쩐지 마음에 드네요. 게딱지 그라탕이 더 맛있어 보였는데 실제로는 게다리 튀김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그라탕은 뭔가 생각보다 밍밍한 맛이었고, 게딱지의 맛이 거의 나지 않았어요... 






그래도 이렇게 치즈를 토치로 녹여주셔서 색다른 먹거리였습니다. 






3. 서초 루스티크 샌드위치, 빵





제가 애정하는 서초역 빵 맛집, 루스티크입니다. 샌드위치 빵이 바게트빵이어서 좀 질겼어요. 맛있었지만 먹기는 조금 힘든.. 다음엔 포장해가서 집에서 잘게 잘라먹으면 더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루스티크에서 제일 좋아하는 빵이에요. 아마도 이름이 '앙팡' 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혹시 아니라면 추후에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요런 빵을 다른 빵집에서도 많이 파는데, 제가 이 빵을 좋아해서 정말 여러 곳에서 먹어봤지만 아직까지는 루스티크가 넘버원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진짜 강추입니다. ㅎㅎㅎ 






안에 슈크림이 들어있는 빵. 맛있어 보여서 샀고 당연히 맛있었지만, 특별히 인상깊은 맛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빵을 많이 먹어서 배가 불러서 였을지도...) 





4. 빌리엔젤 케이크





친구와 대학로에서 공연을 보고 나서 먹은 빌리엔젤 케이크. 케익은 역시 1인 1케익이죠. 카라멜케익이 신기해 보여서 시켰는데, 어렸을때 즐겨먹던 카라멜맛 그대로였어요! 엄-----청 달았지만 오랜만에 카라멜맛을 듬뿍 느껴서 즐거웠습니다. 정말, 어릴 적엔 맨날 카라멜 사다 먹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전혀 먹지 않게 된것 같아요. 이 케익을 엄청 맛있게 먹었지만 그 후로도 별로 카라멜을 사먹어야겠다는 생각은 한적이 없었네요. 요즘은 가끔 달달한 게 땡길 때 이 케익이 생각나곤 합니다. 조만간 또 먹으러 가야 겠어요. 






5. 성신여대앞 샌드위치하우스 




매우 맛있다고 추천을 받아서 간 샌드위치하우스. 성신여대생들은 누구나 알고 있고 졸업후에도 종종 찾아갈 정도로 맛집이라고 하더라고요. 제일 인기있다는 까르보나라 치킨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과연 명성대로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5-7천원 정도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적당한 가격인것 같아요. 좀더 컸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사이즈가 좀 작긴 해도 속이 꽉 차있어서 만족스러운 한끼 식사였습니다. 역 근처에 있다면 종종 사먹을텐데 (저는 퇴근길에 성신여대역 앞을 지나기 때문에) 성신여대 앞까지 가기는 좀 부담이 되네요. 그래도 다음에 친구들과 함께 또 찾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6. 강남역 술집 - 아이리쉬 펍, 더블린 




여기는 술말고 감자튀김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 두툼한것이 감자튀김인데요. 겉은 바삭하고 안에는 부드러운 으깬감자가 있습니다. 적절히 양념도 배어 있고요. 함께 나오는 칠리소스에 찍어 먹으면 정말 꿀맛 짱짱맛 이에요! 불금에 찾아갔더니 사람이 하도 많아서 정신이 없어서, 술은 안시키고 감자튀김만 얼른 먹고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감자튀김은 포기할 수 없었거든요. ㅎㅎㅎ  다음에 찾아갈 때는 금, 토요일 저녁은 피해야 겠습니다. (들어가기전 웨이팅도 있었어요!) 






7. 대학로 맛집 반저 - 신박한 단호박 해물찜





친구의 소개로 방문한 곳이에요. 대학로를 10년 넘게 들락거렸는데도 몰랐던 곳인데, 매우 오래전부터 맛집이었다고 하더라고요 (..) 서빙은 해물찜을 품은 단호박 채로 나오고, 테이블에서 직원분이 저렇게 예쁘게 잘라주셔요. 올려진 꽃은 식용이라고 하는데 먹고싶지는 않아서 빼놓았습니다ㅎㅎ 해물찜은 짭조름하고 매콤하고, 단호박은 달달 부드럽고, 그야말로 단짠의 정석이었습니다. 이것도 밥보다는 술안주라고 하는게 더 맞을것 같지만 저와 친구는 술은 안시키고 식사로 먹었습니다. 여자 둘이서 '미니'를 시키면 양이 딱 맞아요! 조금 많이 드시는 편인 분들은 멸치도시락이었나, 암튼 밥메뉴 하나만 더 추가해서 드시면 좋을것 같아요. 다음엔 과일막걸리와 함께 먹어보고 싶습니다.







8. 대학로 (성대앞) 카페 이공오도씨 - 브런치와 티라미수





이곳은 저의 단골카페 이공오도씨입니다. 사장님은 저를 모르시겠지만 저는 이공오도씨에 가서 사장님을 뵈면 괜히 반갑고 그래요. 예전부터 브런치 맛집이었는데 브런치 메뉴가 종종 바뀌는 것 같아요. 최근에 먹어본 브런치는 더더욱 푸짐해 졌습니다. 브런치 두개를 먹을까 하다가 티라미수도 먹고 싶어서 한개만 시켰는데, 브런치 두개 시켰으면 너무 많아서 남길뻔 했어요. 양 많지 않은 여성 두명이 간다면 브런치1 티라미수1 조합을 추천드립니다 :)  티라미수는 접시에 에스프레소가 촉촉하게 깔려 있어요. 자몽주스와 아메리카노도 물론 매우 맛있었습니다. 






9. 아티제 서초역점 - 콥샐러드, 클램차우더스프 





요즘 콥샐러드에 꽂혀서 어딜 가나 콥샐러드를 먹고 있는데요. 아티제의 콥샐러드는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아티제의 스프도 이날은 빵 상태가 눅눅한것이 영 그저 그랬네요... 운이 안좋은 날이었나 봅니다. 아티제 스프는 양송이스프와 클램차우더스프 두가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양송이스프가 좀더 맛있는것 같아요. 다음에 가서 양송이스프를 시킬 때는 빵이 바삭바삭 맛있기를...! 저 파낸 빵을 스프에 찍어먹는것도 맛있고, 스프만 먹어도 맛있고, 스프를 다 먹고 스프에 젖은 빵을 긁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정말 추천드려요. ㅎㅎㅎㅎ 


덧. 어느 날 아티제 스프가 너무 먹고싶어서 무작정 광화문 아티제(그당시 가까이 있었던 곳)에 갔는데, 광화문에서는 스프메뉴를 팔지 않더라고요... 스프, 파스타 종류는 일부매장에서만 판매하는것 같습니다. 다음부턴 잘 알아보고 가야겠어요! 






여기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중에 '한번 가보고 싶은' 음식점이 있으신가요? ㅎㅎ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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