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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작가 독서챌린지 - 표타슬노푸 세 번째 작품은 시집인 ’슬픔도 기쁨도 왜 이리 찬란한가‘이다.

시집의 맨 앞부분,
1988년 5월 10일 박경리 작가가 쓴 자서부터 인상깊었다.

나는 내 자신에게 강경히 요구하고 있었다.
너는 너 자신에게서라도 위로받아야 한다고,
자기 연민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시집의 출간은 위로가 될까?
오히려 자학이다.


자학이라고 표현했지만 박경리 작가는 시를 씀으로써 버티려고 했던 것 같다. 시에서 박경리 작가의 고됨이나 아픔을 조금 들여다볼 수 있었다. 또 어떻게든 이겨내보려는 의지도 엿볼 수 있었다.

앞서 읽은 표류도와 타인들을 집필한 박경리 작가 본인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사유를 하는가, 조금은 가까이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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