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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네스프레소 버츄오 캡슐을 구매하러 스타필드 고양점에 다녀왔습니다. 네스프레소 사이트를 통해서 디스커버리 셀렉션 100팩을 구매한 지 얼마 안되었지만, 조금 더 취향에 맞는 커피를 골라 마시고 싶어서 나들이 겸 직접 매장에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네스프레소 매장의 캡슐 디스플레이 모습


네스프레소는 패키지 디자인이 매력적이어서 더 끌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전에는 캡슐 커피를 사서 마실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기계를 얻고 보니 캡슐커피에 맛을 들이게 되더라고요. 새로운 기계를 자꾸 써보고 싶기도 하고 말이지요.

이날 4종류의 캡슐을 구매했는데 먼저 뜯어서 마셔 본 두가지의 캡슐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둘 다 성공적이었습니다 :) 나머지 캡슐도 마셔보고 마음에 들면 추가 리뷰를 남길 예정입니다.


네스프레소 버츄오 일 카페


가장 먼저 내린 캡슐은 한정판으로 나온 ‘일 카페’ 입니다. 한정판 제품 중에서 유일하게 향이 따로 첨가되지 않은 캡슐입니다. 저는 커피 본연의 향을 좋아해서 바닐라나 헤이즐넛 같은 다른 향이 추가로 들어가 있는 것은 취향에 맞지 않더라고요. 일 카페는 커피 자체가 가지고 있는 고소한 곡물향이 좋은 캡슐이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클래식한 이탈리아 에스프레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커피라고도 나와 있습니다. 벨벳처럼 부드러운 풍미에 로스트향과 곡물향이 강렬한 조화를 이루는 커피라고 하는데, 적혀있는 바를 그대로 느끼진 못했지만 어쨌든 한 모금 마시자마자 ‘맛있다!’ 는 생각이 드는 커피였습니다.

TMI지만 저는 애초에 아메리카노로 나오는 캡슐보다는, 뜨거운 물을 받아둔 컵에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것을 선호합니다.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제조하듯이 만들어 마시는 게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NEW 버츄오 에티오피아


일 카페가 강렬한 느낌이었다면, 에티오피아는 과일향과 꽃향이 두드러지며 보다 가벼운 느낌의 캡슐입니다. 평소에 원두를 고를 때에도 에티오피아를 선호하는 편이라 구매했습니다. NEW 버츄오 에티오피아로 만든 아메리카노는 부드러운 맛이 인상적이었고 평소 좋아하는 카페에서 마셔본 맛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에티오피아는 ‘마스터 오리진’ 시리즈 4종 중 하나인데, 다음엔 동일한 시리즈의 다른 제품도 마셔 보고 싶네요.

***

오늘 추천 드린 네스프레소 버츄오 캡슐 일 카페와 에티오피아는 상반되는 느낌의 커피이지만 두가지 모두 각각의 원두의 매력을 잘 살린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일 카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니 기간 내에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스프레소 버츄오와 향긋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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