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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촌호수 산책을 하던 날이었습니다. 한가롭게 거닐다가, 맛있는 커피를 찾아서 '카페 코우키'에 다녀왔습니다. 석촌호수를 한바퀴 돌고 나서 석촌역 방향으로 쭈욱 걷다 보면 석촌역을 지나서 나오는 카페입니다. 잠실역이나 송리단길에서부터 멀긴 하지만 몸을 움직일 겸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도착해 있었습니다. 

 

 

 코우키 내부는 깔끔하고, 트렌디한 감성이 묻어났습니다. 요즘 식물 키우기에 관심이 많은데 저 나무 이름이 뭔지 궁금하네요. 코로나19 여파로 주말 오후임에도 매장 내에 손님이 많지 않았지만, 배달 주문이 계속해서 들어왔습니다. 통유리로 바깥을 볼 수가 있어서 카페 앞에 섰다가 가는 오토바이들을 구경하면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음료는 크림라떼와 카페라떼, 디저트는 에그타르트입니다. 이날은 날씨가 그다지 춥지 않기도 했고 걷느라 더워져서 둘 다 아이스라떼로 주문했습니다. 평소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데, 이날은 라떼가 땡겨서 저는 카페라떼를 시켰습니다. 에그타르트는 정석적으로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필링이 너무 달지 않고 담백해서 맛있었고 겉부분의 바삭거리는 식감도 좋았습니다. 

 

 

 다크초콜릿이 풍성하게 박혀 있는 아몬드 튀일도 먹었습니다. 갑자기 튀일이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건지 궁금해 져서 포털에 검색해 보니, 간단하게 말하자면 '얇고 바삭바삭한 프랑스식 과자'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밀가루와 설탕, 버터, 달걀흰자와 같은 재료들을 섞어서 반죽을 만들고, 여기에 아몬드 같은 견과류나(아마 가장 대중적인 듯합니다), 바닐라가 들어가기도 하며, 시트러스계열 껍질, 에스프레소등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근처에 가면 생각날 것 같은 카페 코우키 리뷰였습니다.

 

[코우키 정보]   *2020/11 기준

- 주소: 서울 송파구 가락로19길 19, 1층 

           (석촌역 4번 출구에서 313m) 

- 시간: 매일 12:00-21:30

 

 

즐거웠던 그날의 석촌호수 컷으로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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