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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감상 


얼마 전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보고 왔어요! 이건 꼭 4D로 봐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왕십리 CGV 4DX관을 예매해서 보러 갔지요. 평소에 4DX는 비싸기도 하고 등 때리는 느낌이 싫어서 잘 가지 않았는데, 결과는 대 만족 이었습니다! 가오갤이 우주를 배경으로 하다 보니 우주선 추격전이 많이 나와서 의자가 같이 움직이니 더욱 생동감 있게 느껴지더라구요. 


극장에서 보면서 아쉬웠던 점은 왕십리 CGV의 4DX관은 스크린이 좀 작아서.. 뭔가 진짜 우주를 체험한다는 느낌보다는 '작은 상자를 입체적으로 본다'는 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명당이라고 생각했던 F열 중앙에서 이런 느낌을 받았으니, 다음에는 좀 더 앞으로 가서 D열쯤 앉아보고 싶네요. 아니면 다음엔 아이맥스 3D로 도전?  재관람을 하고싶을 만큼 제겐 넘나 재미있는 영화였어요. 





언제부턴가 마블 영화는 개봉하면 꼭 챙겨보게 되었는데, 그중에서 가오갤2는 제게 마블 작품 중 최고로 재미있는 영화였어요. 

그 이유는 다름아닌 [베이비 그루트] 때문에요!!    (2위는 아마도 앤트맨..?) 

영화를 보고 나서도 또 보러 가고 싶고, 사진을 찾아보고 굿즈를 사고 싶고 등등 이렇게 앓고 있는 작품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인상깊었던 장면이나 캐릭터를 중심으로 의식의 흐름대로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이 살아있는 나무가 바로 그루트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아직 아가이기 때문에 '베이비 그루트'라고 불린답니다. 영화 예고편에서도 위 장면이 메인으로 나오죠. 저는 1편을 안봤었기 때문에 영화 예고편을 봤을 때 '뭐야 이 나뭇가지는?' 이라고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루트는 정말 [나무]이기 때문에 나뭇가지를 자라나게 할 수 있습니다. 길게 늘린 나무줄기를 무기로 쓰기도 하고, 밧줄로 활용하기도 하지요. 엉뚱한 행동을 주로 하고 할 줄 아는 말은 '나는 그루트다(I'm Groot)' 밖에 없지만, 동료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아이예요. 




말하는 근육너구리 '로켓'과 항상 같이 다닙니다. 로켓은 갖가지 동물실험을 당했던 아이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어요. (그루트는 식물 실험을 당한 건가?) 그루트가 '나는 그루트다' 라는 말밖에 되풀이 하지 않아도 로켓은 그루트의 말을 다 알아듣는답니다. 나중에는 다른 팀원들도 그루트의 말에 대꾸를 해 주는데요. 정말로 그루트의 말을 이해를 하는 건지, 말한 의도를 대충 파악하고 답하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이 영화에서 걸크러쉬를 맡고 있는 가모라 언니. 우주선의 미사일을 가뿐히 들어서 공격하는 모습이 넘 멋집니다. 그리고 슈렉처럼 온몸이 초록색인데도 이 언니는 예뻐요!! 




그루트와 함께 이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어 준 드랙스와 맨티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이 둘이 엄청 빵 터지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저도 같이 웃음이 터졌어요. 





이 장면은 괜히 옛날에 하던 스타크래프트가 생각나서 반가웠어요. 






다시 그루트 사진으로 돌아왔네요. 영화 내용상으론 굉장히 긴박한 순간인데 거기서 그루트는 영화보는 양 과자 먹으면서 구경하는게 넘나 귀여워요 ㅠㅠ 심쿵!! 그루트는 드랙스와 함께 이 영화에서 개그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루트 때문에 일이 재밌게 흘러가기도 하고, 꼬이기도 하고, 하지만 막판에는 도움을 주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영화 끝나고 나서 나오는 쿠키영상에서는 그루트가 사춘기를 겪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ㅎㅎㅎ 

그리고 엔딩 크레딧에서도 중간중간에 'I'M GROOT' 라는 문구가 숨어 있어서 쿠키영상 나오기까지 더욱 재미있게 크레딧을 보고 있을 수 있었는데요! 정말 제작진의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또 한가지, 영화를 보고 난 후 정보를 찾아보고 놀라웠던 것은 바로 그루트의 목소리를 [빈 디젤]이 맡고 있었다는 거였어요. 빈 디젤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는 분이죠. 그루트는 목소리만 나오니 별로 유명하지 않은 사람을 썼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님 1인2역이거나) 분노의 질주에서 보던 아저씨가 그루트였다니! 하면서 신기해 했어요. 





영화를 보고 와서 약 일주일간 지난 요즘. 저는 아직도 그루트 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구글링하다가 발견한 것이에요. 우리나라에서 이런거 팔고 있으면 바로 사다가 방에 장식해 놓았을 것 같은.. 너무나 귀여운 그루트입니다. ㅠㅠㅠ 이 영화는 생각해 보니 그루트가 거의 다 한것 같아요. (주인공인 퀼의 사진은 퍼오지도 않았네요)


그리고 가오갤 1편도 봤는데 여기서는 그루트의 성장한 모습과 더욱 애기애기한 모습 (사진과 같은) 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1편은 웃긴 재미는 그닥이었구요. 2편이 훨씬 재미있는것 같아요. 귀요미 베이비그루트의 귀여운 모습을 잔뜩 보고, 덤으로 우주선 게임 뿅뿅 하는 것 같은 즐거움을 선사해 준 가오갤2 ! 주말 볼만한 영화로 추천합니다 :) 


영화 포스터 및 스틸컷 출처: 다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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