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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초역 아티제에서 양송이 수프(8,000)를 즐겼습니다. '양송이버섯이 들어간 진한 풍미의 크림수프'라고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설명답게, 다른 곳에서 먹어 본 양송이 수프에 비해서 크림 맛이 좀 더 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먹어온 약간 묽은 느낌의 양송이 수프보다, 아티제의 수프가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아티제 양송이 수프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빵 안에 수프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저는 특히 저 동그랗게 파인 빵 조각을 좋아하는데요. 저 부분은 수프가 묻지 않았기 때문에 빵의 바삭함이 남아 있는 상태인데, 저기에 살짝만 수프를 묻혀서 먹으면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이렇게 빵이 곁들여져 든든한 한 끼를 완성해 주니 8,000원을 내고 먹을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송이버섯도 꽤나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이 양송이 수프가 먹고 싶어서 가까운 아티제에 갔다가 푸드를 판매하지 않아서 아쉬웠던 기억도 있습니다. 음료와 케이크류만 판매하는 매장도 있으니 다음에 서초역이 아닌 곳에 가게 되면 푸드를 판매하는 매장인지 꼭 확인해 보고 가야겠습니다. 

 

한가지 단점은 양이 꽤나 많아서 이것만 계속 먹으면 물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전형적인 한국인 입맛이라 적당히 매콤한 걸 함께 먹어줘야 해서, 이곳에 갈 때는 혼밥보다는 2인 이상이 가서 파스타와 수프를 함께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콤한 토마토소스의 해물파스타도 맛있습니다.!) 서초역 근처에 가면 늘 생각나는 아티제 양송이 수프. 요즘엔 먹을 일이 없어서 아쉽지만 다음에 약속 있을 때 시간 내서 가봐야겠습니다. 

 

 

[아티제 서초역점 정보]  *2020.11 기준

- 주소 :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27길 16

           (서초역 3번 출구에서 217m)

- 시간 : 매일 07시 ~ 21시

- 전화 : 02-3473-2155

- 주차 : 빌딩 주차가능 / 1만 원 1시간, 2만 원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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