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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텔 델루나

편성 | tvN (16부작)
기간 | 2019.7.13. ~ 9.1.


저에게 이 드라마는 한 마디로 '아이유와 여진구의 재발견'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바로 전에 본 드라마가 '나의 아저씨' 였기에 아이유의 변신이 무척 놀라웠습니다. (나의 아저씨는 따로 리뷰해야겠어요!) 드라마 내에서 아이유가 입은 의상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모든 의상이 다 잘 어울리고 예뻐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여진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만 몰랐던 거고 한참 전부터 그랬을지도...) 이 드라마의 구찬성 같은 '살짝 잘난 척하는' 인물도 찰떡으로 잘 소화해 냈습니다. 


주요 배우들의 연기도 탄탄했고 스토리라인도 좋았고(마무리가 좀 아쉽긴 했지만) 여러 번 울었던 드라마입니다. 설정도 좋았지만 특히 인물들의 대사가 '참 잘 썼다'고 감탄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뭐니뭐니해도 '먹고 죽은 녀석들'. 김준현도 평소 좋아하는 개그맨이라서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2. 마인 

편성 | tvN (16부작)
기간 | 2021.5.8. ~ 6.27.

 

 

이 드라마의 시청 포인트는 김서형-이보영의 형님동서 케미와, 웅장한 재벌가 스케일(화려한 저택과 의상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그리고 인물들이 점차 자신의 것(=mine)을 확고히 추구해 나가는 스토리입니다.


여성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사랑에 대해 말하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성에 대한 사랑, 동성에 대한 사랑, 그리고 모성애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성에 대한 사랑은 어디서나 강조되지만 동성 간의 사랑에 대해서 애틋하고 진지하게 풀어낸 국내 작품을 처음 접해봐서 신선했습니다. 또 혈연관계가 없음에도 세상 누구보다 애틋한 모자지간의 이야기를 통해, 모성애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공식 소개글을 찾아보니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라고 쓰여 있네요! 이 드라마를 통해서 실제 세상의 편견이 조금이라도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너는 나의 봄

편성 | tvN (16부작)
기간 | 2021.7.5. ~ 8.24.

 

 

이 드라마를 보게 된 계기는 주연배우들이었습니다. 김동욱-서현진이 함께 하는 작품이라면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김동욱은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처음 봤던 기억이 강렬해서 그 잔망스러운 이미지가 남아있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멋있기도 합니다. 주영도 씨(극 중 이름) 멋있고 귀엽고 다 하세요. ㅎㅎㅎ. 정신의학 및 정신과 치료 관련 이야기를 듣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넷플릭스로 감상 후 후기를 쓰려고 포스터를 찾아보다가 '어른아이들의 적극힐링로맨스'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른아이'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두 주인공의 어린 시절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말 그대로, 어린 시절의 아픔을 그대로 가지고 성인이 된 어른들이 서로를 통해 힐링하는 이야기입니다. 저 또한 그들이 상처를 보듬는 과정을 통해 마음을 돌아볼 수 있었고 팍팍한 삶 속에서 잠깐이나마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편 이 드라마는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성격도 갖고 있습니다. 진상을 좇아가며 궁금해서 조바심이 날 때도 많았어요... 그런데... 결말이...!!! (이후 감상은 스포이므로 생략하겠습니다) 

 


 

넷플릭스, 티빙 드라마 고르기에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 ♥

 

 

 

그림판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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